이사장 자광 스님 전계사로, 사부대중 1800여 명 참석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학생,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 전원이 부처님 제자가 되길 서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4월 4일 교내 문무관에서 재학생, 교직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일반 신도 등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전 동국인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대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헌향 및 헌화, 청성(삼보를 청함), 전계사 등단, 청사(수계 법사를 청함), 개도(깨우쳐 인도함), 참회, 연비의식, 귀의삼보, 선계상(계상을 설함), 계첩 수여, 정근, 발원문 봉독, 격려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전계사에는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 갈마사에는 前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성효 스님, 교수사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법수 스님이 참여했다.

전계사를 맡은 자광 스님은 “계를 받는다는 것은 나를 지켜주는 보호막을 만드는 것이자 영원한 극락세계로 가는 발판을 얻는 것”이라며 “수계를 받아 인격을 완성하는 것은 인생의 제2의 탄생과 같다”고 설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격려사에서 “우리학교에는 기숙사를 비롯한 곳곳에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정도를 알기 쉽게 설명한 포스터가 붙어 있다”며 “팔정도를 일상적으로 보고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