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중·고교생 50여 명, 3.1만세운동 행사 동참

3월 19일 김제 금산면 원평장터에서 열린 3.1만세운동 재현행사. 이 행사에 금산중·고교생 50여 명이 동참했다.

 

전북 유일의 불교종립 학교인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 금산중·고등학교(교장 조영석)가 김제시 금산면 원평장터에서 3.1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했다.

3월 19일 김제 최초 만세운동 발생지인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비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금산중학교 40명, 금산고 10여 명이 참가해 3.1절 노래 제창과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을 하고 만세운동 재현극을 공연했다.

이날 학생들은 원평장터에서 만세운동 거리 행진을 비롯해 나라사랑 페이스페인팅과 캘리그라피, 손태극기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애국정신의 모범을 보였다.

조영석 교장은 “금산면 지역사회에 민족수난사 극복을 위한 행사가 크게 열렸다. 학생들이 관심 갖고 참여해 불교종립학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원평장터는 1919년 음력 2월 19일, 장날 오후 6시에 독립투사 9명(배세동·전도명·전도근·전부명·이병섭·김성수·전천년·이완수·고인옥)의 주도아래 장꾼들과 김제지역 최초로 일제 탄압에 항거하는 3·1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 곳이다. 광복군 이종희 장군과 동학농민혁명 지도자들의 활동 근거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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