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대표 학술 계간지인 <불교평론>이 2018년 봄호(통권 제73호)를 발간했다.

특집으로는 ‘현대불교의 이상주의자들’을 다뤘다. 신규탁 연세대 교수, 방영준 성신여대 명예 교수, 김호성 동국대 교수 등이 필진으로 참여한 특집에서는 현대 선지식인 운허·소천·청담·지효·성철·광덕·숭산·법정 스님에 대한 인물사 면면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열린 논단을 통해 소개됐던 윤창화 민족사 대표의 ‘대웅전을 폐지하고 법당을 세우다’, 신희정 교사의 ‘붓다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쳤나’ 등이 수록됐다. ‘현장보고- 한국불교 희망을 찾아서’에서는 산사음악회의 효시로 잘 알려진 봉화 청량사가 소개됐다.

박병기 편집위원장(한국교원대 교수)은 권두언에서 “자비와 정의의 눈길과 손길을 동시에 펼쳐 들 수 있는 시민이자 보살이 한국불교의 미래 자체”이라며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런 출가와 재가의 보살이 우리 불교계의 중심에 설 수 있는 때가 곧 오리라는 기대를 함께 가져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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