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13 추모법회 간소하게 개최

 

영전에 국수 공양
육성법문 등 공개

법정 스님 입적 8주기를 맞아 스님이 평소 펼친 무소유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길상사는 3월 13일 설법전에서 입적 8주기 기념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법회는 스님의 평소 가르침을 따라 간소하게 개최됐지만 송광사 법흥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의원 인환 스님,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 등과 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법회에서 길상사 주지 덕일 스님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수행정진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무소유 사상을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영단에는 생전 스님이 좋아했던 국수와 함께 최근 맑고향기롭게가 수상한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단체표창이 함께 올려졌다.

법회 후에는 2016년 길상사 창건 9주년 당시 법정 스님의 법문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서 법정 스님은 1994년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을 주창하며 길상사를 창건한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길상사는 앞선 3월 11일 ‘법정 스님을 그리는 맑고 향기로운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13일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 등도 추모법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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