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멸빈자 특별사면 관련 교시 내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승가 공동체를 구성한 것은 전법과 화합을 위해서입니다. 승가의 운영원리는 오직 화합만이 있을 뿐입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종단 대화합을 위한 멸빈 징계자 특별사면 관련 교시를 내렸다.

진제 스님은 3월 12일 내린 교시에서 “과거 우리 종단에는 구성원 중 일부가 과오로 이탈했으나 참회하고 자중하며 다시 함께 수행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서 “이에 총무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은 이러한 사정을 잘 살펴주길 바란다. 대중들 앞에서 진심을 다해 자자하여 종단의 일원으로 더욱 정진해 나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화합 조치를 통해 종문을 더욱 높고 빛나게 하고 교단의 존재 이유인 지계청정, 정진화합, 광도중생의 길에 모든 종도가 일치 단결해달라”면서 “나아가 수행공동체의 신심과 원력으로 남과 북의 모든 민초들이 함께 번영해나갈 활로를 여는 데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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