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복직을 염원하는 간절한 오체투지가 조계사에서 청와대까지 이어졌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이하 사회노동위)3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발원하며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평택 쌍용차 본사서 정리해고자 1,400여 명을 2017년 상반기까지 순차 복직시키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103명 만 복직된 것이다.

윤충렬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오체투지에 앞서 “2017년 상반기까지 복직 해주겠다는 합의서를 어렵게 썼다. 그런데 현재 복직된 인원은 22%에 지나지 않는다. 쌍용차 측은 계속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데, 22%가 최선인가?”라고 비판하며 이번에 조계종 사회노동위의 힘을 얻어 오체투지를 하게 됐는데, 큰 힘이 생긴다. 꼭 문제 완전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오체투지에 앞장 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혜찬 스님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복직되는 그 날까지 같이 연대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