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대ㆍ선화여고 발전기금 4000만원 전달

 

대원성 보살 “부처님 은혜 갚는 것”
설정 스님 “자비는 부처님과 통하는 길”

대원성 보살은 3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에 중앙승가대 발전기금 3000만 원과 은해사 선화여고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대원성 보살이 이끄는 내생(來生)장학회에서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대원성 보살은 이번에 동참한 716명의 불자들을 위해 매일 새벽 축원 기도를 해왔다. 내생장학회는 스님들의 학업과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장학회로 2년 전인 2016년 시작됐으며 2017년에도 451명의 정성을 모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대원성 보살은 “부처님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한마음으로 모두가 뭉쳤다.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오늘 이렇게 후원금을 전달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내생장학회 회향에 대해 대원성 보살은 이어 “장학회는 회향하지만 자비보시행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한 심산 스님은 “어려운 상황에서 대원성 보살이 나서서 화주를 했다. 새벽에 보시한 이들을 위해 기도를 해가며 모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이날 대원성 보살에게 내생장학회의 기부에 대한 감사로 휘호를 써 전달했다.

 

이에 대해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스님과 신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후원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부처님 법에는 전용이 없다. 지정한 곳에 정확히 사용토록 하겠다. 10원 한 장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모든 중생들에게 회향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부처님 인과법은 정확하다. 과거, 금생에 복짓는 이들이 많다. 타인에게 주는 것 만큼 좋은 것도 없다. 자비는 부처님과 보살과 통하는 유일한 통로”라며 “만공 스님도 ‘천번 만번 생각해도 소용없고, 한번 실천하는 것이 최고다’고 하셨다”며 이들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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