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제13회 대행장학회 수여식 개최

 

“오늘의 이 인연으로 학생 여러분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큰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것이 큰스님께서 일러주신 공생, 공심, 공용, 공체의 이치인 것입니다.”

미래 청년 불자들을 키워내는 뜻깊은 자리가 열렸다. 한마음선원(재단이사장 혜수)은 3월 4일 안양 본원 5층 법당에서 ‘2018년도 제13회 대행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물질보다 마음을 전하는 의미
대학 ? 고등학생 55명 장학금 수여
혜수 스님 “신도님들의 정성에 감사”

‘대행장학회’는 앞으로의 사회를 이끌어 갈 동량들을 키워 내기 위한 대행 선사의 인재 불사에 대한 뜻을 실천하고자 발족한 장학재단으로, 학업 성적이 우수하며 불교 청년회 활동을 활발히 해온 대학생과 고등학생, 경인교육대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대행장학회에서는 세상의 큰 일꾼이 될 꿈나무들에게 좋은 거름이 되고 울타리가 되어주라고 한 대행 선사의 뜻을 받들어 발족한 장학회이니만큼 물질적인 도움보다 자신의 역량을 잘 키워 세상의 큰나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선물이자 양식을 전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문에서 뿐만 아니라 정신세계에서도 우수한 참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그 취지를 전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학업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불자에게 수여하는 대행장학생으로 한양대 식품영영학과 2학년 윤다민 학생 등 14명이, 한마음장학생에는 나도희(성균관대 3학년), 변지영(덕성여대 4학년) 등 대학생 13명과 장소연(경인교대 4학년) 등 13명의 경인교대생, 신목고등학교 윤서혜 학생 등 15명의 고등학생을 포함한 총 55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재단 이사장 혜수 스님은 전달식에서 “이 장학금에는 신도님들의 정성이 다 함께 들어가 있다”며 “이렇게 맺은 인연이 사회에 나갔을 때도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가 이 자리에서 다 함께 한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드린 만큼 학생들이 잘 회향할 것이며 본인 또한 이같은 심부름을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학생들이 부지런히 정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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