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매듭을 이용한 작품

매듭을 이용한 장신구들

매듭의 기원은 인류가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점차 발달해왔다고 볼 수 있고, 실용적인 차원에서 점차적으로 장식성을 띠게 됐다. 생활의 발달과 함께 그 형식과 내용도 점차 발전하여, 의복의 단추ㆍ도포끈ㆍ여인들의 노리개ㆍ부채의 선추(扇錘)ㆍ관복의 후수(後綬) 등 복식류를 비롯하여 가마ㆍ상여ㆍ영정ㆍ족자 등 생활의 여러 부분에 걸쳐 매듭이 활용되어왔다. 도래매듭에서 장고매듭까지 그 동안 배운 매듭을 이용해 실생활에서 연출할 수 있는 장신구를 만들어본다. 대표적인 장신구에 속하는 노리개와 목걸이를 만들어본다.

 

<1> 손수 버선 노리개

손수 버선 노리개(홍색)
손수 버선 노리개(청색)

 

1. 노리개실 2cm를 반으로 접어 6cm 띠고 도래매듭을 두 번하고

2. 생쪽매듭을 한 번 하고 도래매듭을 두 번 한다.

3. 생쪽매듭을 한 번 하고 도래매듭을 두 번 하고

4. 버선을 끼운다.(코바늘 이용) 이 때 실 양끝을 잡고 실 중앙 속에 있는 싱(흰색)을 3cm즘 빼서 잘라버려야 실 끝이 얇아져서 실을 빼기가 수월하다. 아니면 실이 뻣뻣해서 버선이나 소재를 끼우기 어렵다.

5. 도래매듭을 두 번 하고

6. 장고매듭을 한 번 한다.

7. 도래매듭을 두 번하고

8. 한 가닥에 하나 씩 구슬을 끼우고

9. 3cm 띠우고 정리해서 끝에는 접착제를 바른다.(풀리지 않게 묶어도 된다.)

*바느질 후에는 다림질로 마무리를 하는데 매듭은 김을 쏘여 마무리한다. 얽혀있는 털실을 정리할 때처럼 주전자에 물을 끓여 매듭에 쏘이면 매듭이 풀어지지 않고 고르게 펴진다.

신발이나 버선은 몸을 담는 것이라 매우 중요한 것으로 꿈에 신발을 사거나 신으면 장원급제를 하거나 원하는 일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좋은 물건으로 상징된다. 돌쟁이 여자 아이들의 노리개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 가방이나 소지품에 이용해도 좋고 가구나 방문에 달기도 한다.

 

도래매듭 이용한 목걸이

<2> 도래매듭을 이용한 목걸이

1. 노리개실 3cm를 반으로 잘라서 두 가닥을 만들어 목걸이 소재에 두 가닥을 끼운다. 이 때 실 네 가닥의 끝을 잡고 실의 중앙에 있는 싱(흰 실)을 3cm쯤 잡아 빼서 잘라버리고 실 끝을 훑으면 실이 부드러워져서 코바늘에 잘 걸린다.

2. 소재를 중앙에 놓아 중심을 잡고 한 쪽 두 가닥은 풀리지 않게 묶어놓고 한 쪽에서 시작한다. 도래매듭 한 번, 구슬 끼고, 도래매듭 한 번 하고

3. 5cm 띠고 도래매듭 두 번, 구슬 기고 도래매듭 두 번 한다.

4. 6cm 띠고 도래매듭 다섯 번 한다.

5. 6cm 띠고 도래매듭 세 번, 10cm 띠고 도래매듭 두 번 하고

6. 2cm 띠고 실 한 가닥씩 잡고 외도래매듭이나 묶음 매듭을 하여 끝을 내고

7. 나머지 한 쪽도 반복한다. 실 끝에 접착제를 바르고 김을 쏘여 마무리 한다.

 

도래·생쪽매듭 이용한 밀화목걸이

<3> 도래매듭과 생쪽매듭을 이용한 밀화목걸이

1. 노리개실 4.5m 중 2.5m를 자르면 2m가 남는다.

2. 2.5m를 반으로 접어 0.5cm 띠고 도래매듭 두 번, 장고매듭 한 번, 도래매듭 두 번 하고

3. 소재 끼워서 빼낸 실에 도래매듭 한 번 하고, 나머지 2m의 실을 반으로 접어서 도래듭 위에 얹어

4. 오른쪽부터 도래매듭을 세 번 한다.(남은 두 가닥 실은 풀리지 않게 묶는다.)

5. 6.5cm 띠고 도래매듭 네 번 하고 생쪽매듭 한 번, 도래매듭 네 번 하고

6. 6cm 띠고 도래 일곱 너 하고, 5cm 띠고 도래매듭 다섯 번 하고

7. 6.5cm 띠고 도래매듭 두 번, 3cm 띠고 도래매듭 한 번 한 후에 구슬을 끼우고 반대방향도 양쪽 모두 끼운다.(3cm 남기고)

8. 나머지 실로 밑의 두 가닥 실도 싸잡아서 함께 도래매듭을 두 번 한다. 반대쪽도 똑같이 한다. 남은 실은 바짝 잘라서 접착제를 바르고 김을 쏘여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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