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종회서 결의,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나

조계종 직할교구 올해 포교관련 예산이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어났다.

조계종 직할교구는 2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불기2562년 제1차 교구종회를 개최하고,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했다. 직할교구 올해 일반회계 예산은 지난해 대비 1억6040만원 감소된 5억8100만원, 특별회계 예산은 승려복지 8억8000만원, 부동산수익 적립금 15억4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계층포교와 인재양상 관련 사업 예산이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점이다. 먼저 계층포교는 지난해 대비 2670만원 늘어난 1억400만원, 인재양성은 1480만원 늘어난 6800만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천진불어울림한마당과 선재캠프, 사생대회 등 포교사업이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직할교구는 제2교구 용주사와 제25교구 봉선사, 군종특별교구, 포교단체와 협의해 수도권 전체지역 사찰을 대상으로 행사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학금 지원과 사찰봉사 교육, 전통등 강습회 등을 중심으로 한 인재양성도 강화될 예정이어서 직할교구 학인스님들의 소속감 고취, 재가인재 전문성 확보 등도 기대를 모은다.

직할교구 사무처는 “인재양성 사업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승가·재가 인재 기반을 형성하고자 한다”며 “사찰별로 개별 활동하는 불교자원봉사조직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직할교구 상임위원은 도서·호산·수암·탄문·우봉·도림·정호·계호·지홍 스님이 재임됐으며, 신규위원으로 연화사 장명 스님이 선출됐다. 또한 탄웅 스님과 원명 스님(조계사 부주지) 사직으로 공석이 발생한 직할교구 선거관리위원으로 쌍계사 주지 학명 스님, 한마음선원 주지 혜솔 스님이 선출됐다.

한편 정기주지인사평가결과 수국사(주지 호산)가 우수사찰로 선정됐으며, 영화사 김영하·화계사 전미순 사무장이 우수종무원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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