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선암사, 원천적으로 조계종과 무관”
태고종 “선암사, 원천적으로 조계종과 무관”
  • 김주일 기자
  • 승인 2018.02.20 18:55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명의로 입장문 발표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둘러싸고 조계종과 태고종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향후 40년간 태고종이, 이후는 조계종이 선암사를 관리하는 조정안을 광주고등법원이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태고종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명의로 공식 입장을 내고 “선암사는 태고종의 고유한 근본 사찰”이라고 밝혔다.

편백운 스님은 2월 20일 배포한 ‘선암사 지위에 관한 태고종의 입장문’을 통해 △선암사는 원천적으로 현 조계종과 무관한 태고종 고유 근본 사찰 △1962년 정치권력이 주도한 통합종단은 태고종과 무관 △조계종은 선암사에 대한 부당한 욕심 버릴 것 등을 강조했다.

편백운 스님은 입장문에서 “선암사는 창건 이래 고려-조선-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태고종 스님들에 의해 관리돼온 태고종 고유의 근본 사찰이다. 사회통념상 사찰은 비 법인사단 또는 재단의 성격으로 독립된 권리와 의무를 갖고 있어 사찰의 소속 종단 선택 권한은 현존하는 사찰 구성원의 고유권한”이라며 “선암사는 어느 시기를 막론하고 조계종에 등록하거나 사찰재산을 귀속시킨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종단은 태고종과는 관계가 없다. 다툼의 이해 당사자(대처 측)가 빠지고, 그 의사가 배제된 상태에서 그들끼리 통합종단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편법으로 만들어진 통합종단을 근거로 선암사의 법적인 지위를 논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특히 편백운 스님은 “불교분규가 발생한지 60여 년이 지났다. 조계종은 그동안 부당한 정치권력과 야합해 전국의 기성사찰을 거의 모두 차지하고, 이제 선암사마저 차지하려 한다”면서 “조계종서 욕심을 부리는 것은 자비문중임을 내세우는 불교 집안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어불성설이자 법리를 떠나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비인간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편백운 스님은 “선암사는 역사적으로나 현상적으로 태고종 사찰이라는 객관적인 사실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어떠한 경우에도 태고종 사찰로 존립해야 한다는 것이 종단의 근본 입장임을 재삼 천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르는 용 2018-02-22 09:48:33
정말 이런 기사를 접할때마다 참으로 안타깝네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신다는 분들이
무슨 욕심이 그리많아서 허구헌날 어느절이 내꺼내 니꺼내 하면서 싸우는지 정말 이해를
못하겠네요
절뺏어서 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얼마나 누리겠다고 그러시는지 우리나라가 땅이 좁아서
수행터가 모자라서 다른종단의 수행터를 뺏어야 할정도로 조계종이 절이 없나요
아님 터가 좋으니 욕심이 나서 그러시는 건지 진짜 이해가 안가내요
그냥 수행이나 열심히 하셔서 부처님 홍법에나 열심히 하시지요

ㅋㅌㅊㅋㅌㅊ 2018-02-21 11:40:07
조계종 도리도리잼잼하면서 사람 사는 도리좀 공부하던가

미륵도용궁사 2018-02-21 10:03:21
개신교 장로 이승만의 기독교국가 추구 음모에 의해 태어난 오늘의 조계종이 아니더냐.

화쟁과 통불교를 근본 기치로 삼는 유구한 역사의 이 땅의 불교의 정체성으로 봤을 때
이승만에 의해 급조 탄생되어진 오늘의 조계종은 한국불교의 정체성에도 맞지 않은 종단으로서,
태고종 선암사를 호시탐탐 노리며 절뺏기 싸움에 집중하는 조계종의 이 사악한 행위 하나만으로도조계종은 결코 한국불교 대표 종단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된다.

조계종아, 더러운 절뺏기 싸움 그만하고 부처님 부촉 받들어 수행과 포교에 헌신하라.

無影塔 2018-02-20 21:58:47
조계종은
앞으로 중이 모자라서
빈 절들이 수두룩 해진다.

지금도 출가자들이
점점 줄어 줄고 있잔아.

수행자가 절뺏기 그만하고
부처되기를 힘써라!

어찌 욕심이 하늘을 찌르노?
그도 장사꾼도 아닌 중이되어서

SNS에서도 현대불교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