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20일 중강당서 봄 학위수여식 개최

동국대 불교학부 졸업생들이 교내법당인 정각원 앞에서 학사모를 던지며 졸업을 자축하고 있다.

동국대(총장 보광)는 2월 20일 서울캠퍼스 본관 중강당서 ‘2018년도 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을 통해서 박사 98명, 석사 437명, 학사 1966명 등 총 2501명이 학위를 받았다.

총장 보광 스님은 “지난 수년간 우리대학에서 지혜·자비·정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람과 세상을 사랑할 줄 아는 청년이 됐다”면서 “이 시간 이후로 무슨 일을 하던지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목표에 과감히 도전해 세상의 중심이 되라”고 격려했다.

박사 98명 등 2501명 학위 받아
“새로운 도전으로 세상 중심되길”


이례적으로 동국대 졸업식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나를 위한 노력이 우리를 위한 서원으로, 나아가 세상의 평화와 안락으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여러분이 노력한 학업의 결실이 세상에서 활짝 꽃피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동국대는 2월 20일 서울캠퍼스 본관 중강당서 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참석 대중이 애국가를 제창하는 모습.

동국대는 사재를 털어 예술가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초허당 권오춘 씨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동국대 문리과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권 씨는 1980년 초허당 창작기원기금을 출연해 어려운 예술가들을 후원했고, 모교에도 건물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졸업식 본식에 앞서 단과대학별 학위 수여식도 진행됐다. 동국대 불교대학은 법학관 163호 강의실에서 학사 학위자 47명에 대한 학위를 수여했다.

신성현 불교대학장은 “졸업생 여러분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자랑스러운 동국인이 됐다”면서 “사회에 진출해서도 절차탁마하고 요익중생의 가르침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식에 앞서 단과대학별로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동국대 불교대학은 법학관 163호 강의실에서 학사 학위자 47명에 대한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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