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 ‘한판놀개’
예악당 16일~17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은 무술년을 맞아 설 당일인 16일(금)과 17일(토) 오후 3시부터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맞이 대공연 ‘한판놀개’를 개최한다.

소리꾼 김용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을 비롯해 한국 대중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와 2017년 제6회 국악동요부르기 한마당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리꽃심 중창단’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희망찬 새해를 여는 모듬북 합주와 새해에는 좋은 기운만 가득하길 바라는 액맥이타령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소리꾼 김용우와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완벽한 화음과 샌드아트가 어우러지며, 아카펠라로 듣고, 샌드아트로 보는 우리 민요의 환상적인 무대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무술년 개띠 해를 맞아 개띠 관람객과 한복 착용 관객, 3대가 함께하는 관객들에겐 입장료 할인 등 ‘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공연 전에는 국립국악원 마당에서 떡메치기, 투호, 제기차기와 같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공연 후엔 관람객들에게 한과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판굿 공연 장면

전통음악의 집 락궁의 ‘울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 2월 17일(토) 오후 3시

전통음악의 집 락궁은 2월 17일(토)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울림’이라는 주제로 창작곡과 중주곡 국악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이 2월 토요 상설공연으로 마련한 ‘우리민속한마당’의 하나인 공연은 우리 국악기로 편성된 국악실내악단으로 신명나는 곡과 잔잔한 곡으로 구성하여 국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를 선보인다. 첫무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민요 뱃노래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신뱃놀이’로 시작한다. 이어서 양방언의 FRONTIER, 가야금 2중주 ‘궁타령의 멋’ 대금 독주 곡 ‘morning’ 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과 우리 귀에 익숙한 팝송 메들리 등 관객들이 함께 하면서 국악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는 곡들도 선보인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국립극장 하늘극장 2월 18일까지

이번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당놀이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2월 18일까지 공연되는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이다.

SNS 중독 심봉사, 할말은 다 하는 당찬 심청, 풍자의 여왕 뺑덕, 국립극장의 명품 마당놀이로 불리며, 국립극장 마당놀이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심청이 온다’가 3년 만에 돌아왔다. 하늘극장 원형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더욱 가까워진 무대로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으며, 마당놀이 특유의 재미와 흥겨움을 느낄 수 있다.

77일간 63회 예정으로 지난 2017년 12월 8일부터 시작된 공연은 이번 연휴 동안이 마지막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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