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연석회의서 일정 확정

1년간 중앙종회서 이월된 ‘멸빈자 사면안’을 다시 다룰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가 3월 20일 개원한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장, 특별위원장 등은 2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서 제13차 연석회의를 열고 제210차 임시중앙종회 개원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10회 임시회는 3월 20일부터 5일간 이어진다. 의안 접수는 3월 13일까지.

연석회의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서는 지난 회기서 이월된 멸빈자 사면 종헌개정안을 비롯해 영축총림 및 조계총림 방장 추대의 건, 초심호계원장 원종 스님 후임 선출의 건, 재심호계위원 진우 스님 후임 선출의 건, 중앙선거관리위원, 종립학교관리위원, 승가학원 이사 및 감사 추천의 건 등의 안건이 다뤄진다. 특히 멸빈자 사면안은 지난해 3월 208회 중앙종회부터 이월된 안건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신년기자회견서 밝힌 대탕평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와 관련, 설정 스님은 이례적으로 연석회의에 참석해 의장단을 비롯한 중앙종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스님은 “총무원장으로서 역할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는 중앙종회인 것 같다. 언제든 진솔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종회에 앞서 영축총림 통도사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각각 3월 9일과 1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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