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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스님 일대기 영화화 추진된다홍성군, 만해선양지방정부協 정기총회서 제안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에 있는 만해 스님 흉상.
내년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만해 한용운 스님 일대기의 영화화가 추진된다.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월 6일 동국대 중앙도서관 컨퍼런스홀에서 2018년 정기총회와 좌담회를 열고 협의회 회계보고와 향후 지자체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홍성군은 주요추진사업 계획 발표에서 만해 스님 일대기 영화화와 협의회 소속 지자체 공동 제작을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2월 중 실무진 논의해 결정
전광열·김명빈 등 출연 예정
3.1운동 100주년 맞아 개봉

지자체 만해 선양사업 ‘활발’
성북구, 심우장 사적 지정부터
국내·외 만해로드 장정 진행도

홍성군이 시네마서울과 함께 추진하는 만해 스님 일대기 영화는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을 제목으로 한명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배우 전광열과 양동근, 김명빈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화 촬영 기간은 1년으로, 홍성의 만해 스님 생가지부터 출가지 백담사, 첫 안거지 건봉사, 열반지 심우장 등 만해 스님 관련 유적지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4월 제작 발표를 시작해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는 3월 이전에 개봉한다는 게 홍성군의 계획이다.

제작 금액은 10억 원이 소요되며, 지자체 부담액은 3억 원이다. 이날 회의에서 홍성군은 협의회 소속 6개 지자체에서 5000만 원을 공동부담할 것을 제안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영화제작으로 만해 스님을 선양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서 “협의회의 공동협력사업으로 지자체 유대 강화 등 모범 선례 구축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협의회는 연예·영화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자체 실무진과의 논의를 거쳐 2월 중 영화 제작 시점과 방식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자체별 다양한 만해 스님 선양사업 계획들이 공개됐다. 만해 스님 일대기를 영화화하는 홍성군에서는 만해 스님 생가지 일대를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테마파크에는 호수데크와 체험공간 등이 구비된 야외박물관이 들어서며, 현재 토지 매입과 기본 계획들은 수립됐다. 홍성군은 오는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월 6일 동국대 중앙도서관 컨퍼런스홀에서 2018년 정기총회와 좌담회를 열고 협의회 회계보고와 향후 지자체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만해 스님 열반처인 심우장이 있는 성북구의 선양 사업도 주목할만 하다. 성북구는 현재 서울시지정문화재인 심우장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하는 사업을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한다. 현재 성북구는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한 연구 용역 발주에 착수했으며, 연구를 바탕으로 5월까지 문화재청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심우장 일대를 만해 스님 기념관과 독립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진행한다. 기념관은 심우장 일대 10필지인 1759㎡의 부지를 매입해 연면적 354㎡ 지상1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된다. 기념관에는 문학관과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가 주최하고 동국대 만해연구소와 성북문화원이 주관하는 ‘3.1 독립운동 99주년 만해로드 대장정’ 계획도 발표됐다. 오는 2월 25~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에서 열리는 만해로드 장정은 극동 지역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들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꾸며진다. 귀국일인 2월 28일에는 심우장에서 3.1독립운동 99주년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8월12~14일에는 광복 73주년을 맞아 충남 홍성군과 강원도 속초시·인제군·고성군, 서울 성북구·서대문 등서 국내 ‘만해로드 장정’도 진행된다.

주관 단체인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향후 중국과 일본에서의 만해 스님의 행적을 탐방하는 국외 만해로드와 만해 스님과 관련해 남북불교문화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탐방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만해 스님은 자신과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일주를 기획하고 실천에 옮겼던 국제인이며, 그 과정에서 획득한 안목과 에너지를 불교 정신으로 융합해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다”며 “이번에 열리는 3.1독립운동 99주년 기념 만해로드대장정은 내년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데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는 서울 성북구청과 서대문구청, 충남 홍성군청, 강원도 인제군청과 고성군청, 속초시, 각 지자체 교육청과 동국대 만해연구소로 구성돼 있다.

신성민 기자  motp79@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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