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세계불교비구니회,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예방

대만 세계불교비구니회 스님들이 조계종을 예방해 함께 정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2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대만불교총회장 홍안 스님, 대만세계불교비구니회장 보휘 스님 등 대만불교 방문단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번 예방은 대만불교계가 오는 4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서 개최하는 제1회 세계불교비구니협회 대회에 설정 스님을 법사로 초청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서 설정 스님은 대만불교계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우리는 부처님 제자로, 수행자로 만나는 소중한 인연이다. 견성성불을 이룰 때까지 함께 정진하자”고 인사했다.

스님은 이어 “부처님께서는 불승 자체가 평등하고, 그것을 깨닫는데 중점을 두셨다. 깨달음은 남녀 차별 없이 평등하다”면서 “사홍서원의 중생을 건지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부처님 제자로 살아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만세계불교비구니회장 보휘 스님은 “한국은 비구니회가 잘 갖춰진 것 같다. 조계종의 도움을 받아 한국 비구니스님들과 함께 정진하며 불제자로서 힘을 합쳐 나아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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