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에게 헌정하는 신곡

한국 최초의 집시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가수, 뮤지컬배우,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멀티 아티스트 KoN(콘)이 1월 23일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가장 먼 길이라는 뜻의 'The Farthest Way(더 파디스트 웨이)'이다. 이 곡은 자신과 싸워나가며 끝이 보이지 않는 예술의 길을 걸어가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곡이다.

KoN(콘)은 “언젠가부터 주위의 많은 예술가들이 좌절, 포기하거나 심지어 안타깝게 고인이 되기도 하는 등, 하나 둘 씩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나는 지금 이 땅에서 예술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현재 예술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그들이 대단하고 가치 있는 사람들인지를 알려주고 싶어서 이 곡을 작곡했다”고 밝혔다.

'The Farthest Way(더 파디스트 웨이)'는 제목에 맞게 KoN(콘)의 곡 중에서 가장 긴 6분 27초에 달하는 대곡이다. KoN(콘)의 작곡에 신예 작곡가 김진환의 편곡으로 애절하고 장엄한 사운드가 완성됐으며, 그간 KoN(콘)의 앨범 작업에 함께 해 오던 아코디언 연주자 Alexander Sheykin(알렉산더 쉐이킨),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마스터링 엔지니어 Chris Gehringer(크리스 게링거)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이번에도 동참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지난 KoN(콘)의 앨범 'Zealotry(젤러트리)' 뮤직비디오에서 탁월한 연출로 주목받았던 성승한 감독, 최영민 촬영감독 콤비가 다시 참여해, 제주도에서 찍은 아름답고도 숭고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KoN(콘)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신심 깊은 불자이자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로 새로운 집시라는 ‘누에보 집시(Nuevo Gypsy)’ 장르를 만들었다. ‘누에보 집시(Nuevo Gypsy)’는 집시, 탱고, 재즈 등 여러 음악장르를 섭렵해 새롭게 창조한 분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 된 집시바이올린 앨범으로 유명하다. 2010년 첫 앨범 인 ‘Nuevo Gypsy(누에보 집시)’를 발표한 후 2013년 ‘Nuevo Gypsy(누에보 집시)’ 2집을 발매했다.

한편, KoN(콘)은 이번 앨범 발매 후 미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올 상반기에 있을 그의 단독 콘서트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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