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종무원 해외복지팀 교육시설 지원 MOU

베트남 닥락성 초등학교와의 업무협약식에서 태고종 전북종무원 스님들과 닥락성 관계자,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마이산 탑사 주지)이 베트남 닥락성 교육시설에 대한 지원에 나서 해외구호활동의 모범을 보였다.

태고종 전북종무원 해외복지팀은 1월 8~14일 베트남 닥락성을 방문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초등학교의 시설 보수와 식수시설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총무국장 송운 스님, 선훈사 도우 스님, 금왕사 지봉 스님, 권영원 태고 해외복지 호치민센터장, 유영수 전라북도 닥락성 한글학교 지원센터 간사 등으로 구성된 해외복지팀은 이 기간 동안 산골오지 초등학교인 양마우 초등학교 등을 돌아보며 교육시설 지원을 약속했다.

최근 전라북도와 베트남 닥락성이 진행 중인 정치·경제·교육·종교·사회·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은 양마우 초등학교에 우물관정 시설과 식수대 설치, 정수기 설치 및 관리, 교사 생활관 및 교실 보수공사, 학용품 후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1차 후원을 마무리 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닥락성 외무부 관계자와 교육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후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진성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구호물자를 받는 나라에서 지원하는 나라로 발전했다”며 “양마우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맑은 물을 마시게 하고, 학업에 충실할 수 있는 지원으로 학교를 돕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태고종 전북종무원은 정수 식수대를 설치,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며 학생들을 위한 향상된 복지를 위해 끊임없이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1월 9일에는 호치민 구찌구 텅턴호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설치한 식수대를 점검하고 정수기 필터를 교환했다. 또 전교생 680명에게 노트 2040권, 연필 1360자루를 선물하고 선생님들에게는 인삼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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