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달식… “비구니 기숙사 혜광원 재건립에 써달라”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사진 왼쪽>, 이사장 자광 스님<사진 가운데>과 보현정사 회주 정오 스님<사진 오른쪽>이 발전기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재학 중인 비구니 스님 기숙사인 혜광원 재건립 불사를 위한 기금이 답지됐다.

동국대(총장 보광)는 “1월 18일 보현정사 회주 정오 스님이 동국대를 찾아 혜광원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 총장 보광 스님을 비롯해 정각원장 묘주 스님, 대외협력처장 종호 스님, 보현정사 회주 정오 스님, 보현정사 주지 혜진 스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에 앞서 정오 스님은 “비구니 스님들의 기숙사인 혜광원 시설이 노후하다는 얘길 들었다. 비구니 스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수행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자광 스님은 “어려운 사중살림에도 불구하고 종립학교 발전을 위해 큰 마음을 내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보광 스님은 “혜광원 재건립은 비구니 스님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게 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공부하는 스님들에게 큰 힘이 될 것"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부금은 비구니스님들의 기숙사인 혜광원의 재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정오 스님은 평소 서울 중랑구에서 경승 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으로 지역 치안 안전과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등 사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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