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스로어’ 1월 12일 보도

‘라이언스로어’는 불교 가상화폐인 ‘카르마코인’이 사람들과 불교의 접근성을 높여줘 포교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라이언스로어

전 세계가 비트코인으로 들썩이는 가운데 2017년 출시된 불교 가상화폐 ‘카르마코인’에 관심이 주목됐다. 미국 불교 전문지 ‘라이언스로어’는 이 카르마 코인이 불교에 긍정적이라고 1월 12일 보도했다.

2017년 여름에 만들어진 불교 가상화폐 ‘카르마 코인’은 종교계의 돈과 관련된 근본적 문제들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 출범했다. 이 코인은 ‘로터스 네트워크’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화폐로 사용되며 이 커뮤니티 속 부정부패가 생기지 않도록 자정작용을 한다고 밝혀졌다. ‘로터스 네트워크’에서는 불교 경전이나 불교 교리를 배울 수 있다.

‘라이언스로어’는 미국의 반응이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레고리 그리브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디지털 불교학 교수는 “불교의 가르침이 온라인상에 퍼질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긍정적이다. 로터스 네트워크는 커뮤니티 안에서 불교를 가르치는 교사의 자격을 투명하게 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증장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라이언스로어’는 불자들이 그동안 새로운 기술을 통해 불교를 대중화 하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구텐베르크가 인쇄기를 발명하기 수백 년 전부터 아시아 전역에서 불교 서적을 대량으로 인쇄하기 위해 가동 활자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상화폐 자체의 문제점도 간과 할 수는 없다. 그리브 교수는 “이 같은 사이버 구조는 법, 정부, 사회적 구조에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 수 있다. 정부를 없애자는 발상이나 전통을 깨자는 발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브 교수는 “하지만 이런 문제도 불교로 해결해야 한다. 로봇 스님을 곳곳에 배치해 가르침을 주고,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불교 강의로 사람들을 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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