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법회와설법〉 만족도 살펴보니

설법 현대화를 위해 조계종이 웹진 형태로 발간하는 〈법회와 설법〉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설법 현대화 위해 무료제공
시사 자료·설법 문안 담아
“불교 각 분야로 확대했으면”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은 최근 웹진 〈법회와 설법〉에 대한 인터넷 대상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법회와설법〉은 법회 현대화를 위해 1995년 월간 〈법회와설법〉으로 발간돼 왔다. 2000년 〈법회와설법〉 출판사업이 조계종 출판사로 이관 후 잠시 발간이 중단됐지만 2015년부터 다시 포교원에서 E북 웹진 형태로 〈법회와설법〉을 제작, 매월 1회 이메일로 발송하고 있다. 이메일에는 ‘교리’ ‘신행’ ‘보살행’ 3개 분야에 대한 설법예시문안과 시사참고자료 10여 건이 함께 보내진다.

2018년 현재 약 1000명의 스님들이 이를 구독하고 있으며, 최근 이메일 110여 발송 대상을 정비, 다시 1100명 규모로 발송대상을 확대한 상태다.

이번 설문조사는 30명의 표본이 참여했다. 법회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24명(매우 도움 14명, 도움 10명)으로 표본 중 80%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웹진으로 변화 이후 전달방식 변화에 대한 의견으로는 87%인 26명이 개선방식에 만족을 표했다. 특히 교리와 신행자료 제공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4.3점(각각 4.34, 4.30)을 상회했다.

만족에 대한 세부 의견으로는 ‘경전 근거와 시사 자료를 연계한 문안으로 불교의 사회적 역할에 고민할 수 있었다’ ‘건강, 재물, 명예 등 주제 속에 불교가 지향하는 가치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등이 제기됐다.

하지만 ‘설법문안이 3개로 일요법회를 할 경우 다소 부족하다’와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산중의 일반사찰 법문 내용으로는 다소 어렵다’는 개선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상봉 조계종 포교원 종책팀장은 “향후 원고 서술형식을 ‘서술식’에서 중요한 요점이나 단어를 예로 든 ‘개조식’으로 변경해 문안에 대한 이해와 가독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원고 전달방식을 이메일 발송 뿐만 아니라 ‘포교원 홈페이지’에도 게시하여 편의성을 제고하겠다. 설법문안 내용은 알기 쉽고 감동적으로 집필하고 특히, 경전근거와 예화를 풍부히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회와 설법〉을 구독하는 혜성 스님은 “젊은 청년 세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 웹진 발행을 불교계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보다 시대에 맞는 설법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햇다.

한편, 웹진 〈법회와 설법〉은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에 ‘법명, 사찰, 연락처, 이메일 주소’를 기재해 신청하면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02)201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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