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행
마른 초목은 적적하고
어느 새, 하루해는 또 저문다
어쩔 수 없는 시간과
어쩔 수 없는 길에서
초목은 야위었고 해는 저물었다
이 저녁에
이 한 발짝도 어쩔 수 없는 것
산 아래 ‘너’도
어쩔 수 없는 것
글·사진=박재완 기자
포행
마른 초목은 적적하고
어느 새, 하루해는 또 저문다
어쩔 수 없는 시간과
어쩔 수 없는 길에서
초목은 야위었고 해는 저물었다
이 저녁에
이 한 발짝도 어쩔 수 없는 것
산 아래 ‘너’도
어쩔 수 없는 것
글·사진=박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