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투데이in' 1월 3일 보도

인도 아잔타 석굴의 지연화 보살상(좌측)과 중국 다퉁시 용강동굴의 불상(우측). 중국은 불상과 불교를 이용한 관광산업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불교 유적의 보고인 인도서는 이런 중국을 본받아 불교 관광 산업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인도 내 관광 산업 장려를 위해 중국의 불교관광을 보고 배우자는 목소리가 높다.

인도 언론 ‘인디아투데이in’은 “중국의 불교관광 활성화에 많은 관광객이 인도보다는 중국으로 간다”며 “인도가 불교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1월 3일 보도했다.

중국 관광객 매년 늘어나
불교 유적 마케팅 효과적
인도, 불교 마케팅 관심↑
"관광객 유치 모색" 주장

‘인디아투데이in’은 인도가 관광 산업을 장려하는데 있어서 중국을 보고 배워야 한다며 산시 성 다퉁(大同)시를 예로 들었다. 다퉁시는 석탄 채굴의 중심이었지만 대규모 나무심기 사업을 시작한 뒤 불교 관광의 매카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대표 불교 미술 유적지인 용강동굴(Yunggang grottoes)은 사암덩어리로 조각 돼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인디아투데이in’은 “중국의 각 도시가 불상을 재건·조각하는 등 외국인 관광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불교 유적 근처의 호텔이나 마케팅 등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런 모습을 보고 인도의 도시들도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인도가 중국에 비해 훨씬 더 깊은 불교의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한국·일본 관광객들이 불교문화를 보기 위해 인도보다 중국으로 가는 데는 문제가 있다. 불교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권 관광객들이라도 인도에 많이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산시성 개발위원회 왕린 부국장은 “불상을 볼 수 있는 동굴 탐험은 우리 관광사업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한다. 동아시아뿐 아니라 인도의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인디아투데이in’이 진행한 인터뷰서 말했다.

‘인디아투데이in’은 “세계 각국의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그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인도도 관광객 유치에 뛰어들어 외화벌이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좋은 불교 유적을 놀리면 안 된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중국의 불교관광을 배워야한다는 목소리가 인도 곳곳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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