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자 지음/운주사 펴냄/1만 5천원

삶이란, 인생이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정말로 살 만한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그리고 살아 있다는 것은 역시 신나는 일이다.
〈La vie est belle〉

이 책은 단순히 사상이나 가르침을 소개하는 데에 머물지 않는다. 특히 저자는 공자(유교)의 윤리적이고 현실주의적인 가르침은 높게 보는 반면, 노자(도교)의 ‘무위’의 가르침은 현실과 동떨어질뿐더러 인간에 대한 애정(자비, 사랑)도 없는 현실도피적인 설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붓다(불교)에 대해서는 모든 사상을 아우르는 인류의 안내자라고 평가하고, 주요 사상에 대해 별도로 다룬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물론 공자나 노자, 붓다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당당하고 후회없이 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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