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백담사, 무문관·간화선 템플스테이 마련

사찰예절, 108배, 발우공양…. 전국 어느 사찰이나 비슷비슷한 프로그램이라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이와 진득하게 불교를 느끼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이 모두를 위한 ‘수행 템플스테이’가 잇달아 열린다.

공주 갑사(주지 탄공)는 수행문화 확산과 템플스테이 다양화를 위해 1월 19일부터 ‘온전한 나와의 만남, 무문관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무문관 템플스테이는 무문관의 시초인 천축사에서 갑사 대자암까지 이어지고 있는 전통 무문관 수행법을 일반인에게 맞게 개발한 것이다.

2박3일 기본과정과 4박5일 심화과정으로 진행되는 무문관 템플스테이는 매회 일반인 8명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과정은 무문관 수행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도법사스님과의 상담을 통해 참가자에게 적합한 수행방법을 지도받을 수 있으며, 매월 3주차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심화과정은 기본과정 수료자 중 깊이 있는 수행을 원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도법사스님과의 수행상담이 필요하다. 심화과정은 오는 4월부터 3주차 월~금요일에 운영된다.

갑사 주지 탄공 스님은 “자기수행을 필요로 하는 현대인들이 선 수행을 통해 온전히 자신과 만나고, 깨친 마음을 바로 보는 시간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041)857-8921

인제 백담사(주지 삼조)는 1월 26부터 4박5일 과정의 ‘간화선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유나스님의 법문을 시작으로 지도법사스님들과 참선, 걷기명상, 발우공양, 운력 등 수행을 함께한다. 특히 화두참선법과 수심교행선, 개별 인터뷰를 통해 수행을 점검하는 등 집중적인 지도가 제공된다. (033)462-5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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