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인구절벽 등 사회현안 견해 주고받아

설정 스님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월 4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1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방을 받고 4차 산업과 인구절벽 등 사회 현안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먼저 이 교육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문제는 무산됐지만 앞으로의 교육 과제가 더 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개혁 방향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며 “얼마 전 동국대서 4차 산업과 불교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 것으로 안다. 교육계서는 암기와 답습을 중심으로 한 현재 학교교육이 언제까지 갈 것인지가 화두”라고 운을 뗐다.

설정 스님은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대통령이 지시는 할 수 있지만 변화 주체는 전문가들인 만큼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또 다른 현안으로 인구절벽을 꼽았다. 이 교육감은 “내년까지 초등학교 신입생이 소폭 늘지만 2020년부터 감소세에 접어들어 2030년이면 지금의 3분의1이 줄어든다는 분석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설정 스님은 “지금까지의 인구문제 해결이 한쪽만 포인트를 맞춘 헛수고였다. 젊은 세대들이 5포, 7포라고 하는데 환경부터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신혼부부가 맞벌이 아니면 집도 못 사는 세상이다. 과감한 정책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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