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지원 활성화, 전방위 관심 고조 ‘절실’
군지원 활성화, 전방위 관심 고조 ‘절실’
  • 노덕현 기자
  • 승인 2018.01.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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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군승파송 50년, 군포교 과제는?

군장성ㆍ준부사관 포교 앞장

한국전쟁 이후 불자 지휘관의 도움 아래 사찰 재건이 진행되며 군장교 포교의 중요성이 커졌다. 초기 군내 포교활동이 3군 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전개됐을 만큼 군장교 포교와 군포교는 뗄 수 없는 관계였다. 1952년 육사생도인 유상종 씨가 교회에 동원되는 것을 거부하여 1954년 화랑대에서 불교부를 결성한 것을 시작으로 1959년 해사 불교부, 1960년 공사 불교부가 만들어 졌다. 육군중앙 불교장교회가 1971년 2월 구성되는 것을 시작으로 장교회가 구성되며 네트워크도 본격화됐다.

육·해·공군 4700여 간부
군불심 중심으로 활동
임관장교 중 불자 비중 증가
꾸준한 지원과 관리 필요

군의 특성상 부대 지휘관의 종교 성향은 군포교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그동안 마땅한 포교방법이 없었다. 2000년 2월 육해공군 전군불자들의 연합 신행단체인 국군불교총신도회가 결성되고 개별적으로 있었던 군내 장교와 신도회 등을 하나로 통합했다.

현재 간부포교 통합관리 시스템이 2017년 중점 사업으로 진행됐다. 육해공군 4700여 간부 불자 집중관리 중 특히 초급장교의 포교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끈다.

2017년 각군 사관학교 졸업생도 총 인원 1093명 가운데 졸업법회 참석 불자생도는 336여 명으로 31%이며 작년 대비 6% 증가했다. 불자인구 300만 감소 국면에서 불교계는 청신호로 여기고 있다. 생도 포교는 사관학교 측에서 각 종교의 동등한 조건을 부여하기에 매년 불자생도가 늘고 있다.

군장교들의 경우 수시로 부대를 이동하기 때문에 준ㆍ부사관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군종특별교구는 계층별 불자관리를 통해 장군ㆍ영위관급 불자의 경우 진급자 지휘봉 등 기념품 지원 및 부부동반 격려만찬, 현황관리 등에 나서고 있으며, 준부사관 불자를 위해서는 불자연수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김봉규 국군불교총신도회 사무국장은 “준ㆍ부사관은 준위와 부사관을 합한 용어로 병사들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며 “템플스테이, 가족법회 등 다양한 준부사관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긍심 고취를 배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군지원 조직 활성화

군지원 조직은 군승 임관이 시작되며 함께 했다. 청담 스님을 총재로 최영희 장군을 회장으로 한 군승후원회가 1970년 9월 발족한 이후 다양한 군지원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포교사단 내 군포교팀이 구성돼 900여 포교사들이 군포교에 나서고 있으며, 대불련총동문회의 군불교지원단을 비롯해 다양한 민간인 성직자도 활동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2012년 군포교지원단체협의회를 구성하고 분기별 모임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들 단체를 비롯해 군포교 전반의 후원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불교 각계에서 다양한 후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군포교 후원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군종특별교구가 진행하는 만인동참 후원은 2011년 14만 여명에서 2016년 9600여 명으로 감소한 상태다. 후원금 또한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불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졌던 2011년에는 2억 6300여 만원에서 2012년 2억 3900여 만원, 2013년 2억 5600여 만원, 2014년 2억 3900여 만원, 2015년 2억 2500여 만원, 2016년 1억 9800여 만원, 2017년 1억 6500여 만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ARS등 일반 불자들의 군포교 후원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전 교구장 정우 스님 등이 연간 2400만원 이상을 후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군종특별교구 창설시 종단 지원금도 4억 여원에 달했지만 2억 3700여 만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7년에는 2016년 대비 5%가 삭감되기 까지 했다. 군종특별교구 측은 “군승파송 50년의 포교성과를 알리고 범불교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효율적인 종무행정으로 경비 절감과 함께 각종 포교시스템 개선을 통해 새로운 군포교 비전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불자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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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승파송 50년을 맞이하며

선묵 혜자 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중생의 무명(無明)을 한순간에 몰아가는 범종소리가 조용한 신 새벽에 시방세계에 울려 퍼져 삼악도(三惡道)가 소멸되고 행복의 문이 열리니 사바세계 그대로가 부처님 세계입니다.

희망찬 무술년 새해를 맞아 국군 용사들과 군승 법사님 그리고 군불자 여러분에게 청정한 빛이 비치고, 지혜로움 속에 평안과 소원이 이뤄지길 축원합니다. 아울러 불·보살님의 가피로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을 극복하고 밝은 새 날을 열어가기를 두 손 모읍니다.

무술년은 군불교와 포교에 있어서 참으로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갖고 시작하는 한해입니다. 한국불교의 희망 군불교가 군승파송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그 동안 군포교에 진력하신 군승법사님들과 군불자 여러분 원력을 바탕으로 군법당을 수행도량으로 포교도량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중생들의 괴로움을 달래주는 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더 정진할 것입니다.

또한 전국 108군법당을 찾아 평화의 불 봉안하며 가정과 이웃과 국가와 남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108평화순례단의 활동을 보다 내실 있게 진행할 것입니다. 군승법사님, 그리고 군불자 및 군용사 여러분! 무술년 새해에는 아집(我執)과 독선(獨善)을 버리고 이기주의적인 소아(小我)의 자세를 멀리해야 하겠습니다. 그 대신 이타행(利他行)과 대아(大我)적 이상구현으로 화합과 화해와 믿음이 넘쳐나는 불국토가 되도록 모두 서원을 세워야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위치에서 기도하고 참회하고 정진하며 창조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마음의 수행을 해 나가는 당당한 군불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바라는바 소원이 원만성취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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