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주년 맞아 미래 비젼 제시

주석 스님은 “쿠무다의 존재 이유는 행복 공존이다”며 “이곳의 이야기와 모습은 복합문화공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의 작품이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창립기념식에서 주석 스님과 바이올린 연주가 콘(Kon)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

복합문화공간 쿠무다가 창립 4년 만에 새로운 불사 공간을 마련하고 도약을 준비한다. 쿠무다는 창립 4주년 기념식을 맞아 대중에게 미래 문화포교 도량을 설명하고 함께 동참 할 것을 당부했다.

4년 만에 최고 문화도량 성장

북 콘서트 및 화려한 음악공연

新불사 발표, 힐링 공간 우뚝

“행복 공존 문화도량으로 정진”

2018년 완공 예정인 쿠무다 조감도.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힐링 공간, 명상실과 공연장 등 다목적 공간이 자리할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 쿠무다(주지 주석)가 12월 24일 창립 4주년을 맞아 쿠무다 내 카페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 주석 스님은 “문화와 예술 그리고 종교가 공존하는 행복 공존 도량으로 정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쿠무다는 송정 바다가 보이는 일대에 대지면적 604㎡, 연면적2376㎡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8층인 불사를 진행한다. 지하에는 명상실과 공연장 등 다목적 공간이 자리할 예정이며 카페, 문화 교육 공간, 힐링 프로그램 공간(휴휴정)이 각각 위치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더욱 성장한다는 의지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18년 10월이다.

주석 스님은 “쿠무다의 존재 이유는 행복 공존이다. 부처님의 전법 활동은 바로 행복을 알려 주시려 한 것이다. 세간의 행복과 출세간의 행복, 두 가지 행복 모두 공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발 했는데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며 “이곳의 이야기와 모습은 복합문화공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의 작품이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쿠무다 창립 4주년 기념식은 국내 최초 집시 바이올린 연주가 콘과 노래 칠갑산의 주인공 가수 주병선의 무대 그리고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의 북 콘서트로 준비 했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주했고 사람들은 다 함께 노래를 불렀다. 캐롤송이 흘러나오고 스님들은 이웃종교를 상징하는 산타와 루돌프 인형을 손에 들고 흔들었다. 문화는 종교의 벽을 넘어 하나가 되게 하는 힘이 된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쿠무다의 창립 4주년 모습이다.

목종 스님의 북 콘서트 진행 모습. 목종 스님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구하고 갈구하며 행복을 찾아 다닌다. 하지만 이미 자신 안에 행복은 있으며 이것을 진여자성(眞如自性)이라 한다. 바로 구하지 않는 즐거움이다”고 말했다.

목종 스님은 최근 출판한 책 <구하지 않는 삶의 즐거움>을 설명하며 행복은 이미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역설했다.

목종 스님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구하고 갈구하며 행복을 찾아 다닌다. 하지만 이미 자신 안에 행복은 있으며 이것을 진여자성(眞如自性)이라 한다. 바로 구하지 않는 즐거움이다”고 설명했다.

참석한 대중들이 환호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불자들은 바이올린 연주에 귀를 기울이고 환호 했으며 가수 주병선의 무대에선 함께 노래를 불렀다. 참가자들은 이런 공간을 마련해준 주석 스님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강우숙(61·해운대구) 불자는 "연말에 이렇게 행복한 공간을 마련해 주시고 함께 시간을 보내게 해준 스님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행복한 에너지가 쏟아지는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하경옥(66·해운대구) 불자는 “요즘은 문화와 힐링이 대세다”며 “오늘 아름다운 음악 무대도 너무나 행복했고 목종 스님의 책 이야기도 듣는 동안 기쁨이 가득했다. 내년에는 새로운 공간을 불사한다는데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합문화공간 쿠무다는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종합문화도량을 지향하고 일반인과 종교를 잇는 다리 역할로 문화 포교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매달 불교 전시 뿐 아니라 북 콘서트, 음악 예술 무대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예술 전공 학생 1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문화예술 공연과 방송 후원으로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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