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학연구센터, 종교 성지순례 코스 6選 정리

부산시민에게 쉼과 마음의 안식을 제공하고 종교 화합을 위해 마련된 부산 순례길에 범어사 암자 11곳과 백양산 삼사순례길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는 부산의 종교 성지순례 코스인 ‘나를 찾아 떠나는 부산 순례길’을 개발하고, 부산학 총서 3권 가운데 1권으로 펴냈다. 부산 순례길 대표 코스는 범어사 11개 암자 길과 백양산 삼사순례길, 천마산 홀리 로드, 순교자의 길, 선교사 미션 루트, 원도심 평화순례길 등 총 6선이다.

범어사 11개 암자 길은 약 12㎞이며 금정산에 위치한 계명암, 청련암, 내원암, 원효암, 대성암, 금강암 등 11곳이다. 아울러 백양산 삼사 순례길은 천태종 삼광사와 전통사찰인 선암사, 부산 모라동에 위치한 운수사를 찾아가는 산속 명상길이다.

부산 순례길 코스 개발 참여자는 박창희 스토리랩 수작 대표와 민병욱 부산대 국어교육과 교수, 성현무 지식·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박수인 도보여행가 등이며 지난 3월부터 부산 대표 종교 성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선정했다.

부산발전연구원 김형균 부산학연구센터장은 “부산 순례길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명상을 비롯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종교간 화합과 소통을 상징하기 위해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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