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에 5000kg 전달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금정총림 범어사가 자비의 쌀을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발원했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는 12월 19일 금정구청에 방문, 자비의 쌀 5000kg을 전달했다. 자비의 쌀은 독거어르신을 비롯해 지역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쌀 전달식에는 주지 경선 스님, 부주지 범산 스님, 원주 석경 스님을 비롯해 범어사 내 신행단체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경선 스님은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찾아왔다”며 “앞으로 자비 나눔을 실천하기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달식에 앞서 원정희 금정구청장과 가진 차담에서 주지 경선 스님은 한국불교 내 범어사가 가진 중요성과 위상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강조했다.

주지 경선 스님은 “해외 외국인 방문객이 하루에 만 명이 찾아 올 때도 있다. 범어사는 전통문화를 알리는 대표 사찰이다. 부산은 특히 불심도시이며 그 가운데 범어사가 있다. 한국불교 구심점이다”며 “외국인 뿐 아니라 시민들이 범어사를 찾을 때 쉼을 얻고 한국문화를 깊이 알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정희 구청장은 “범어사는 금정구 뿐 아니라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발전을 위해 협조 하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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