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연화원 14회 수화사랑 음악회 개최

불자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한마음으로 뭉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장애인 포교단체 사회복지법인 연화원(이사장 해성)은 12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2017 수화사랑음악회 및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수화 표현 음악공연 펼쳐져
재활원 이용자 부모들 동참

수화사랑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통공연장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로 표현된 음악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승무를 주제로 한 장애인불자들의 춤사위도 이어졌다. 연화직업재활원 이용자 및 이용자부모회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찬불가 가수 능인 스님, 은방울자매, 수화사랑합창단 등의 흥겨운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해성 스님은 이날 시각과 청각 장애인 불자들이 불교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점자 불교서적을 전달했다. 또 자비의 쌀을 함께 나누고 장애인 자녀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보시도 실천했다.

연화원 이사장 해성 스님은 “불교와 사회 속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와 관계 없이 모두 공존하고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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