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영향 줄이기 나서

중국 정부가 티베스이 60명의 스님을 ‘생불’로 승인했다. 사진출처=buddhistdoor.net

중국정부가 티베트 내 달라이라마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는 12월 14일 ‘달라이라마의 영향력 감소를 위한 중국정부의 생불 정책’(Chinese choose ‘Living Buddhas’ to curb Dalai Lama influenc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달라이라마에 대응하기 위해 티베트 내에 약 60여 명의 ‘생불’을 승인했다.

중국정부는 10년 전부터 티베트 내에 ‘생불’ 선정 작업에 들어서 최근 국가 종교행정부(SARA)가 60명의 생불에 대한 교육을 승인했다.

중국 종교위원장인 주 웨이 쿤(Zhu Weiqun)은 달라이 라마가 티벳 불교와 민족적 단결을 위한 활동을 위해 생불의 환생을 활용하는 것을 저지하는 목표를 밝혔다.

주 웨이 쿤 위원장은 “일부 티베트 지역의 불교사원은 종종 자신의 목적에 부응하기 위해 이른바 생불을 지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생불 지정은 티베트 불교에서 종파 지도자의 입적 후 이뤄진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서만도 1300명의 생불이 승인됐다. 특히 16세 이하의 7명의 생불이 공산당이 실행하는 사회주의 정치 체제 훈련을 받고 있다 .

중국정부는 생불을 뽑기 위해 중국은 살아있는 붓다를 선출하고 승인하며 각 티베트 분파에 고위 당원을 포진시키고 있다.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중국불교협회는 승계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SARA에 보고를 한다. 이는 하나 이상의 생불이 한 종파에서 있을 때 주로 갈등이 발생한다. SARA는 친 중국정부 인사를 승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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