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닐라타임즈, 승가 명상 및 윤리 교육 조명

숲을 보존하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는 라오스의 스님들. 사진출처=위키미디어

더 마닐라 타임즈(The Manila Times, 이하 마닐라타임즈)는 12월 13일 인터넷 뉴스를 통해 라오스 스님들의 환경운동 전개를 소개했다.

마닐라타임즈는 ‘라오스의 스님들이 친환경적인 발전을 도모하다’(Buddhist village monks in Laos initiate en-vironmentally aware development)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환경을 의식한 라오스 스님들이 도덕교육과 명상을 통해 사람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또 경제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운동을 주도하는 등 농촌의 조용한 혁명이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1975년 이후 승가 역할 축소
위빠사나 명상, 불교 윤리 교육
공동체 운동에 중심 역할 소개

마닐라 타임즈에 따르면 이 운동이 일어나는 지역은 비엔티안 수도에서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캄모아네(Kha-mmouane) 지방의 농북(Nongbok) 지역이다. 이 지역 스님들은 사일리(불교윤리)와 좋은 삶을 누리는 길(생계보장), 그리고 환경보호를 교육하고 있다. 스님들은 지역민들에게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하고 생태와 복지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피탁 솜퐁 스님은 “마을 주민을 초대해 명상을 가르킵니다. 이는 어떤 활동을 하기 전 마음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라며 “자신의 활동이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다시 이 것이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게 합니다”고 설명했다.

피탁 스님은 마을 풀뿌리 개발 프로젝트인 ‘Lao Buddhist Fellowship Organization(LBFO)’의 교육을 받은 스님 중 한명이다. 피탁 스님은 2013년 비엔티안에서 연수를 마친 후 마을로와 마을 주민들에게 위빠사나 명상을 가르치고 이와 함께 불교 윤리도 함께 가르치고 있다.

피탁 스님은 마을 주민들을 위한 불자들의 자원봉사도 강조한다. 마을 접근도로를 청소하고, 농사 퇴비와 비료를 함께 생산할 뿐만 아니라 유기농 원예를 도모하는 것 말이다.

이러한 활동은 라오스에서 스님들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오스에서는 1975년 라오스 건국된 후 스님들의 전통적인 역할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불교의 가치관은 라오스 사람들의 생활 방식, 전통 및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다.

마닐라 타임즈는 “라오스 스님들은 불법에 따라 불교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며, 사람들의 영적 고통을 덜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공동체의 역할은 사람들의 마음에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이 사회적 조화와 평화를 증진시키는 자비행을 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닐라 타임즈는 “의약품과 같은 현대사회의 물질적인 혜택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이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과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그러므로 라오스 승가에서 기존의 역할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닐라 타임즈는 끝으로 “라오스 사람들이 고난을 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불교적 관점에서 사람들의 복지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는 고난으로 간주된다”며 “환경의 악화는 고통의 한 이유이며, 스님과 마을 사람들은 숲을 보존하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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