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눈길 끄는 불교계 강의 2選

추위로 온 몸이 움츠려는 계절, 불교 관련 공부로 이겨내 보는 것은 어떨까.

남원 실상사는 오는 1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 ‘실상사겨울학림’을 개최한다. ‘초기불교 교학과 수행’을 주제로 열리는 겨울학림에는 강사로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 스님이 참여한다. 교재로는 초기불전연구원이 펴낸 <초기불교입문>이 활용된다.

실상사, 1월 겨울학림 열어
탄허강숙, 방학 특강 진행


접수는 실상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동참금은 30만원이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회원은 20% 할인된다.

이번 겨울학림에 대해 실상사는 “불교는 문자 그대로 ‘부처님(佛)의 가르침(敎)’이며 석가모니 부처님과 직계제자들의 가르침을 초기불교라 한다”면서 “체계적으로 정리돼 잘 전승되어오는 초기불교의 교학과 수행을 공부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063)636-3031

월정사 부설 불교전문교육기관 ‘탄허강숙(呑虛講塾)’은 겨울방학을 맞아 선시(禪詩)와 선가귀감(禪家龜鑑) 특강을 진행한다. 

이상하 한국고전번역원 교수가 진행하는 ‘선시’ 강의는 내년 1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9시 탄허강숙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선가귀감’ 강의는 동국대 박사인 선암 스님이 강의하며, 내년 1월 4일부터 1월 25일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에 열린다.

이번 특강접수는 내년 1월 8일까지 이뤄지며, 수강인원은 25~30명 선착순 마감한다. 특강료는 강의비와 교재비 포함 7만원이다. 접수는 전화와 이메일로 하면된다.

이번 강좌에 대해 탄허강숙은 “겨울방학 특강으로 중국·한국의 대표적인 ‘선시’와 서산대사의 ‘선가귀감’을 강의한다. 선시 강의 첫날에는 이상하 교수의 ‘주자(朱子)의 불교비판’에 대한 특강도 진행될 것”이라며 “고금(古今)의 지성(知性)과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만큼 불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02)732-2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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