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보살·시왕, 불자들 원력으로 세워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정읍 내장사 명부전에 지장보살과 시왕이 새롭게 조성됐다.

내장사(주지 도완)는 12월 2일 회주 대우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새롭게 조성된 명부전 지장보살상과 명부시왕 점안법회, 생전예수재를 봉행했다.

내장사 명부전 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은 그동안 개금이 쇠락하고 단청이 탈락돼 많은 불자들이 안타까움을 표해왔다. 이에 주지 도완 스님과 불자들의 원력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불사에는 장병택 문화재수리기능사가 참여, 전통방식으로 1년여에 걸쳐 지장보살좌상, 시왕상 10체, 금강역사 2체, 좌우 협시보처 19체를 복원했다.

주지 도완 스님은 “이번 명부전 지장보살 및 시왕상 조성불사는 신도들을 비롯한 사부대중의 원력이 표출된 것”이라며 “내장사가 지역사회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한국불교를 이끄는 신행 포교 중심도량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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