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법연구원, 12월 11일 탄허강숙 사무실서

설법연구원은 12월 11일 제14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동출 스님이 올해도 어김없이 불교활동가를 발굴ㆍ지원했다.

설법연구원(원장 동출)은 12월 11일 탄허강숙 사무실에서 제14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부처님 가르침처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불교활동가 및 단체를 지원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이번 14회 불교활동가 지원 대상자로는 길상사 아시아밝음 공동체 사미타 스님, 포교사단 인천경기지역단 홍성란 씨, 김형률추모사업회가 선정됐으며 각 200만원(사미타 스님 300만원)의 지원금을 수여받았다.

사미타 스님은 "내겐 너무 의미가 큰 상이다. 한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먼저 길상사 주지 스님의 도움으로 절에 들어가서 한국 문화 등을 배우면서 한국에 금세 적응할 수 있었다. 만난 한국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셨다. 앞으로 많은 활동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출 스님은 "주변 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이런 뜻 깊은 자리가 14회까지 진행될 수 있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선정되신 모든 분들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사미타 스님은 스리랑카에서 태어나 12살에 출가해 스리랑카의 승려로 콜롬보의 자여와르다나푸라의 국립대학에서 불교철학을 전공했고 2010년 졸업과 동시에 길상사의 주지 스님 초청으로 한국에 오게 됐다. 이후 한국서 스리랑카인들을 위한 법회를 하며 스리랑카 불교인 모임을 지속적으로 주최했다. 현재는 스리랑카인을 위한 불교설법을 하고 있다.

홍성란 씨는 통일부 하나원 정착교육 프로그램 인 1박 2일 가정체험 프로그램을 불교서도 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나원 북한이탈주민 봉사체험 프로그램은 그동안 천주교 꽃동네서 봉사체험을 했으나 안성 연꽃마을로 변경하여 불교 봉사체험 할 수있게 만든 것. 또한 하나원 퇴소 북한이탈주민들을 전국 사찰에 연결, 통일 대비 포교 원력을 세워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불교 정체성을 갖도록 이바지 했다는 평이다.

김형률 추모사업회는 ‘한국 원폭피해자2세운동’을 한 한국원폭2세환우회의 김형률 前회장을 추모하고 그 뜻을 잇기 위해 2006년 발족했다. 국회에 원자폭탄피해자와 원자폭탄2세환우 등의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후 꾸준히 사진전과 간담회 등을 열었고, 원폭피해자 쉼터 ‘합천평화의집’ 개원을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 현재는 매년 추모행사를 주최하고 특별법 개정, 원폭피해자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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