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성암, 제1차 약사여래불 철야정진

지리산 최고의 관광사찰이 기도도량으로 탈바꿈한다.

연기·원효·도선·진각국사 등 4명의 고승이 수행한 도량으로 알려진 구례 사성암(주지 대진)은 11월 24일 제1차 약사여래불 철야정진 법회를 열고, 관광사찰에서 수행도량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기도여정을 시작했다.〈사진〉

철야기도를 주관한 대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큰 성인들이 수행하셨던 사성암이 몸보다 먼저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호남제일의 기도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해 첫 발을 내 딛는다”고 말했다.

첫 철야기도를 입재한 사성암은 약사재일 전날 오후 9시부터 약사재일 새벽 3시까지 철야정진을 이어간다.

이와 관련해 사성암은 약사여래불 철야기도에 이어 실천행으로 11월 30일 구례군을 찾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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