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부산聯, 연탄불공회 출범

불자들이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으로 공양을 올렸다. 이번에 마련된 연탄은 대 강백 무비 스님의 후원금 500만원으로 시작됐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심산)가 12월 8일 부산 금정구 서동로에서 33세대에 연탄을 전달했다. 연탄은 한 가구당 200여장 총 6800장이며 이 자리에는 회장 심산 스님을 비롯해 사무총장 정관 스님, 사무국장 능후 스님, 기획국장 석산 스님 등 연합회 국장 스님들과 수능 시험을 마친 고3 학생, 학부모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참여해 직접 연탄을 전달했다.

연탄불공회는 대강백 무비 스님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탁, 금정구자원봉사센터에서 추천 받은 가구에 연탄을 처음으로 전달하며 시작을 알렸다.

연탄을 배달한 부산 금정구 서동로 일대는 영세민 주거 밀집구역으로 한 겨울 추위를 연탄으로 이겨 내야 할 만큼 열악하다.

회장 심산 스님은 “봉사 과정 및 후원 내용을 알리는 이유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불자들이 자비행에 동참하고 마음을 내도록 권유하기 위해서다”며 “추운 겨울 불자들의 자비행으로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자”며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조계종부산연합회는 현재 연탄불공회 후원금 모금을 진행 중이다. 후원 계좌는 부산 101-2050-6594-01(연탄불공회). 051)501-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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