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구불교연합회 출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오른쪽)이 종호 스님(왼쪽)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축하하는 모습

관광특구이자 상업 중심지인 부산 중구 지역에 불교연합회가 출범했다.

부산중구불교연합회(회장 종호)는 12월 6일 미타선원에서 ‘부산중구불교연합회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창립법회는 중구불교연합회 회장 임명장 수여 및 인사,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소속 사찰 및 임원진 소개, 축사, 법문이 이어졌다.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상임부회장 심산 스님 및 사무총장 정산 스님이 참석했으며 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신도회 회장 및 김은숙 부산중구청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회장 종호 스님은 “풀뿌리 불교조직을 견고히 하기 위해 중구불교연합회를 창립하게 됐다. 지역구 불교연합회의 발전은 곧 부산불교연합회의 발전이며 크게는 한국불교 중흥에 도움을 줄 것을 확신 한다”며 “부산 중구는 지역 특성상 원도심이자 관광특구이다. 젊은이와 함께하는 연등문화제를 열고 젊은 불교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은 “부산 16개구 가운데 중구는 중심지역이였다.”며 “중요 지역에 연합회가 정식으로 창립되고 법회가 여법하게 열려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부산시 중구는 50만여명의 생활인구가 운집하며 국제, 연안여객부두, 부산역이 인접해 있어 부산의 관문역할과 국제화의 전초기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용두산공원, 중앙공원, 자갈치, 국제시장이 위치한 문화관광 중심 지역이다. 중구불교연합회에는 지역 내 8개 사찰이 등록했다. 앞으로 소속 사찰은 젊은 불교를 선양하고 상가 상인 및 외국인 포교를 위해 불교문화축제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소속 사찰은 고심정사(주지 일성), 미타선원(주지 종호), 대각사(주지 경우), 수도암(주지 거산), 정수사(주지 일준), 용해선원(주지 혜덕), 일성사(주지 법령), 칠성암(주지 정원)이다. 임원은 고문 원택 스님(고심정사 회주), 회장 종호 스님, 수석부회장 일성 스님, 부회장 일준 스님, 감사는 거산 스님이 맡는다.

지난 201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광복로연등문화제를 위해 고심정사, 대각사, 미타선원, 정수사가 함께 동참했다. 이후 2017년 ‘중구불교연합회’ 창립이 제안됐고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 추진했다. 2017년 4월 7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이후 8개 사찰이 동참한 가운데 창립법회가 봉행됐다.

한편, 중구 지역 불교연합회 창립으로 부산 16개구 가운데 15개 지역구 불교연합회가 창립됐다. 마지막 남은 부산 서구에서 연합회가 창립되면 부산 내 불교연합회가 모두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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