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제29회 포교대상 시상식 개최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은 12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제29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우 스님·故윤용숙 보살 수상 영예
“불교로 세상 밝힐 것” 수상소감
지홍 스님 “불교성장 동력 작용”

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과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비롯해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 포교부장 가섭 스님 등 스님들과 윤기중 포교사단장,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등 400여 대중이 참석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이날 수상한 이들의 원력이 더 많은 이들의 전법 포교에 시발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추울수록 따뜻함이, 어두울수록 밝음이 더욱 요구된다. 따뜻함이 필요하고 밝음이 요구되는 삶의 현장에서 정진하셨던 분들을 모셔서 축하하는 자리”라며 “포교대상을 수상한 정우 스님, 故윤영숙 보살 등 많은 이들의 전법보살행은 더 많은 이들을 전법 현장으로 인도 할 것이다. 이들 모두의 신심과 원력은 우리 불교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여 이 국토를 아름답게 장엄할 것”이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랜동안 각각의 분야에서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신심과 원력을 세우고 현장에서 실천하며 많은 분들을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로 이끌어 주었다”며 “현재 우리는 부처님 가르침대로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과 행복을 주고 있는지, 신심·원력과 공심으로 불자다운 생활을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실천하여야 할 것:리라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부장이자 前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포교에 대한 공로로 제29회 포교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날 대상으로는 조계종 총무부장이자 前 조계종 군종교구장을 지낸 정우 스님과 불이회를 창립한 故윤용숙 보살이 수상했다.

정우 스님은 “고맙습니다. 늘 항상…”며 북받치는 감정에 말문을 잇지 못했다. 구룡사 신도 등의 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님은 “고맙습니다”고 다시 인사하고 짧게 수상 소감을 마쳤다.

류홍우 보덕학회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으로부터 대상을 수여받고 있다.

故윤용숙 보살의 남편인 류홍우 보덕학회장의 수상소감은 감동을 더했다. 류 학회장은 “故윤용숙 보살은 저와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일생을 멘토로 제 실수를 잡아주는 사람이었다”며 “입적하기 한달 전에도 보현행원을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우리 가족 모두 불교계에서 잊지 않음을 알고 불교로 사회를 밝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교대상 시상식에서는 정우 스님과 인연이 깊은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 소프라노 정승원 씨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400여 대중이 운집해 전법 포교의 새로운 원력을 다졌다.

이밖에 이날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으로 창원 대광사 회주 운성 스님, 김인수 불교상담개발원 이사, 故브라이언 베리 명예국제포교사가 수상했으며 단체상으로 용인 법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않았다.

또 원력상으로 성원 스님, 김윤봉 선운사 신도, 김선희 구룡사 신도, 김임중 포교사, 김영만 서울교통공사 법우회장, 김기호 포교사, 전상삼 포교사, 정광진 J&C코리아뮤지컬 컴퍼니 감독이, 단체상으로 봉은사 ‘작은보시 큰 자비연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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