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모여 한파 속 따뜻한 정 나눔

쌀, 이불, 라면 등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의 손길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노원구 백사마을엔 훈기가 가득 찼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이하 생명나눔)는 12월 4일 노원 백사마을에서 ‘제4회 생명나눔과 함께하는 따뜻한 정 나누기’를 진행하고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쌀, 이불, 라면 등을 나눴다.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강난희 서울시장 부인, 김경태 노원구 의원, 가수 장미화, 개그맨 엄용수, 불암사 신도회 등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200여 명이 함께했다. 가수 수지는 이날 행사는 참여치 못했지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후원금 1,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념식서 일면 스님은 “주위에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행사가 올해로 4회를 맞았다. 많은 분들이 생명나눔에 소중한 정성을 보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생명나눔은 단순한 물품지원의 형태를 넘어 주위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도우며 온정의 손길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 우리 온정의 손길이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나눔 행사에 함께 참여한 장미화 생명나눔 홍보대사는 “이렇게 주민들의 환대를 받아 감사하다.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홍보대사다. 앞으로 따뜻한 나눔 활동에 더 많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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