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씨아이알, ‘시리즈 대승불교’ 완간

도서출판 씨아이알이 최근 완간한 〈시리즈 대승불교〉의 전권. 2년여의 번역 끝에 완간됐다.

대승불교 관련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한 연구 개설서 시리즈가 완간됐다.

도서출판 씨아이알은 최근 총 10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대승불교〉 출간 사업을 마무리했다. 2015년 8월 〈대승불교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약 2년 간에 걸친 대장정이었다.

총 10권, 2년여 간 발간해
日 ‘강좌 대승불교’ 후속편
안성두 등 학자 참여·번역
대승불교 종합개론서 ‘눈길’


〈시리즈 대승불교〉는 1980년대 일본에서 간행됐던 〈강좌 대승불교〉의 후속편으로, 기존 〈강좌 대승불교〉를 최근의 연구 성과에 의거해서 전면적으로 개정한 것이다.

〈시리즈 대승불교〉 집필에는 한국 불자들에게도 친숙한 스에키 후미히코부터 사이토 아키라, 가츠라 쇼류, 그레고리 쇼펜, 폴 해리슨 등 세계 불교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 학자로는 김천학 동국대 교수가 동참하기도 했다. 그 만큼 세계 불교학의 최신 연구 성과가 응축된 저술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시리즈 대승불교〉의 번역 사업은 김성태 도서출판 씨아이알 대표의 제안에 안성두 서울대 교수, 최연식 동국대 교수 등 10여 명의 국내 학자들이 동참하면서 시작됐다. 2015년 8월 〈대승불교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마지막인 〈대승불교의 아시아〉까지 순차적으로 번역과 발간이 이뤄졌다.

〈시리즈 대승불교〉는 대승불교의 전개와 특징을 주제별로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제1권 〈대승불교란 무엇인가〉, 제2권 〈대승불교의 탄생〉, 제3권 〈대승불교의 실천〉은 대승불교의 특징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대승불교의 기원 문제와 관련된 최근 서구학계의 여러 연구 성과를 반영한 부분은 주목할만 하다.

제4권 〈지혜·세계·언어-대승불전 I〉과 제5권 〈붓다와 정토-대승불전 II〉에서는 대승사상의 핵심을 이루는 여러 주요한 대승경전들의 핵심 사상을 보여준다. 제6권 〈공과 중관〉, 제7권 〈유식과 유가행〉, 제8권 〈여래장과 불성〉, 제9권 〈인식론과 논리학〉에서는 이들 대승경전이 불교사상가들에 의해 어떻게 해석되었는가를 설명한다.

마지막 제10권 〈대승불교의 아시아〉에서는 대승불교와 다른 사상의 교류, 문헌 이외의 방법론의 가능성, 문학과 미술과의 관계 등 대승불교의 문제를 보다 넓은 시야에서 살펴보는 새로운 연구들을 모았다.

이번 학술서 발간에 대해 도서출판 씨아이알은 “일본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중국 등 국제학계의 중요한 연구 성과들이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면서 “대승불교의 주요한 성격과 특질, 학계의 주요 관심사와 논쟁점 등에 대한 최신 성과와 연구동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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