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미술관, 내년 1월 19일까지 대동제 전시회

탑골미술관에 전시된 어르신들의 서예작품.

복지관 문화예술동아리서 어르신들이 갈고닦은 작품세계를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은 11월 29일 관내에서 ‘2017 탑골대동제 전시회’를 개막하고, 수채화·사군자·유화·한글서예 등 각 동아리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내년 1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총 4분야로 나뉜다. 1전시(~12/6)는 서예동아리(서우회·선묵회·안묵회·한글서예)의 서예전, 2전시(12/8~15)는 탑골문화예술학교 유화반·아크릴반·서양화동아리·수채화반 등의 서양화전, 3전시(12/28~1/6)는 한문행서·한문해서 등 서예전, 4전시(1/9~19)는 사군자·한국화 등 동양화전이다. 전시회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 55개 수업반과 탑골문화예술학교 소속 작품, 31개 동아리 작품 등이 전시된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 스님은 “공연과 전시 수준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하기보다는 그것을 일궈내기 위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얼마나 열정을 이끌어냈는지 들여다보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성취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면서 건강은 물론 주변 관계형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탑골대동제가 어르신들의 좋은 동기이자 성취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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