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동련 이사장 신공 스님

제4대 동련 이사장으로 창원 구룡사 주지 신공 스님〈사진〉이 취임했다. 11월 25일 경주 황룡원에서 열린 제63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 입재식에서 취임한 스님의 취임 일성은 새로운 어린이 포교였다.

11월 25일 경주 황룡원서 취임

눈높이 맞는 다양한 교육 시사

신공 스님은 “어린이 포교는 부처님 가르침을 아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근본 목적”이라며 “아이들이 법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포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특히 인성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동련 내 어린이 인성교육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정비에 역주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어린이의 수준에 맞는 불교 활동과 함께 어린이 불자상을 정립하고 불교 전문가들간의 교육, 활동 네트워크 구성과 시대 흐름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만이 돌파구”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동련의 전국조직으로의 네트워크 활성화도 약속했다. 현재 동련은 전국단위 어린이 포교단체지만 영남 지역 회장단 구성 및 사무국 존재로 지역간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스님은 “전국 조직으로 영향력을 높이는데도 신경을 쓸 것”이라며 “지역별 활동 사항을 점검하고 각 지역의 어린이 포교의 어려움을 경청해 함께 문제를 돌파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공 스님은 지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통도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7년 동국대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님은 어린이 포교에 앞장섰다. 특히 마산 정법사와 서울 법장사에서 어린이법회 지도법사를 지내며 그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후 2006년 창원 구룡사에서 주지로 있으며 2009년 어린이 법회를 개설하고 활성화 시켰다. 2009년 동련 이사로 취임 후 2014년부터 동련 상임이사를 맡아 살림을 챙겨왔다.

스님은 “어린이 포교는 불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미래 불교의 씨앗”이라며 “사찰에서 어린 불자들의 소리가 즐겁게 울려펴지도록 모두 함께 힘차게 전법 포교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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