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로사가 지역민을 위한 산사음악회을 개최 해 깊어가는 가을을 함께 만끽하는 문화 한마당을 마련했다.

감로사(회주 혜총)는 11월 17일 감로사 경내에서 제1회 자비나눔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선차와 중국차 등 차 문화를 격조 있게 보여주는 무대를 비롯해 오크렐라 연주와 메소드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경내를 가득 채웠다. 아울러 시인들의 시 낭송이 감로사를 찾은 내빈들을 맞았다. 회주 혜총 스님은 매년 실상문학상을 제정하고 불교계 문인을 격려해왔다. 이번 자비나눔 산사음악회는 혜총 스님과 인연이 있는 시인과 다인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부산진구불교연합회 스님 및 지역민 300여명이 찾았다.

회주 혜총 스님은 “대외 활동에 주력하며 부산 발전과 복지 그리고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번 음악회는 안으로 집중해 감로사 모든 불자와 지역민을 위해 개최한 행사다”며 “자비나눔이란 제목은 무엇이든 함께 하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나눔이다란 의미다. 이번에는 문화를 함께 나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