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구호 활동으로 트라우마 대응, 심리상담 부스 운영

포항서 구호물품 지원부스를 운영중인 조계종 긴급구호단이 이재민들을 위한 심리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사단법인 더프라미스와 함께  흥해실내체육관에 상담부스를 설치, 재난 트라우마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복지재단은 포항 강진이 일어난 다음날인 16일 오전부터 포항에 긴급구호단을 파견, 구호물품 지원부스를 운영중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은 “재난은 물질적인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마음 깊은 곳에 남은 상처를 보듬고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여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구호물품 지원과 함께 심리 치유 활동에 주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오전 현장에 파견된 조계종긴급구호단은 불국사,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경주시장애인보호작업장 등 지역 사찰 및 단체와 연계하여 흥해실내체육관에 구호지원 부스를 설치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조계종긴급구호단은 “이재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치유하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재단은 구호물품지원 및 부스운영을 위한 후원모금(하나은행 271-910006-64104 / 예금주: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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