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이 최근 ‘붓다로살자’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신행생활에 도움이 되는 음성 독경, 명상 메시지 등을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불교계에서는 다양한 모바일 앱 개발에 앞장서 왔다. 포교원만 해도 연령대에 맞춘 ‘마음거울 시리즈’를 매년 출시하는 등 모바일 시대에 맞춘 포교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붓다로살자’ 모바일 앱은 기존 앱과 달리 사실상 대부분의 불교 수행을 망라해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참선과 염불, 독경과 사경, 주력과 절, 명상, 심지어 개인수행까지 앱 내에 탑재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이번 ‘붓다로살자’ 모바일 앱 출시를 기해 의미있는 변화가 감지된다. 사전 공개에서 4700명이 이 앱을 다운받았으며 50·60대도 만족도가 높게 분석된 것이다.

도심사찰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각종 법회 상황을 중계하는 일반 불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 등 SNS에 불교계 소식을 올리는 이들이 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불교계에서는 불교신자들의 생활 형태가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각종 사찰 사이트와 뉴스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이용해 구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모바일 앱 출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바일 환경에 맞는 포교, 전법 전략이 모색돼야 한다. 무엇보다 모바일을 활용해 보다 활발히 신행생활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붓다로살자’ 앱은 새로운 불교전법과 신행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붓다로살자’를 다운받아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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