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취임 후 첫 대외활동 펼쳐

지진 발생 다음날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설정 스님이 한 이재민의 손을 꼭 붙잡으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조계종 홍보국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지진 피해로 물질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설정 스님은 포항에 강진이 발생한 다음날인 11월 16일 대부분의 주민들이 대피해 지내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돗자리를 깔고 담요를 덮은 채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설정 스님은 “정부와 국민이 여러분 뒤에 있다. 위기상황이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다 같이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 자리서 설정 스님은 20분가량 머물면서 이재민들의 힘을 북돋았다. 아울러 설정 스님은 이날 오전에 급파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긴급구호단 부스를 찾아 노고를 격려했다.

이후 설정 스님은 지진으로 인한 사찰 피해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보경사에 방문했다. 이곳에서 김종진 문화재청장과 함께 보경사 현황을 보고받았다. 아울러 김 청장에게 문화재 관련 조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설정 스님은 이후 보경사에 방문해 사찰 피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설정 스님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이 지진 피해 복구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조계종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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