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불교문화재단, 11월 17일 학술대회

봉암사 결사 70주년과 해인총림 50주년을 맞아 성철 스님과 현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은 11월 17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퇴옹 성철과 현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봉암사 결사 70주년과 해인총림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며,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축사와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의 격려사,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의 개회사가 예정돼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성철 스님의 생애를 되짚고, 현대 한국불교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피는 논문들이 발표된다.

주요 발표 논문으로는 △이종수(순천대 사학과)의 ‘봉안사 결사의 배경과 불교사적 의미’ △△조기룡(동국대 불교학술원)의 ‘해인총림 결성의 배경과 현대적 의의- 퇴옹성철의 사상과 활동을 중심으로’ △서재영(불광연구원)의 ‘근현대불교에서 퇴옹성철의 역할과 백일법문의 위치’ △박인석(동국대 불교학술원)의 ‘퇴옹성철의 선문헌 번역사업의 내용과 의의’ △최원섭(동국대)의 ‘퇴옹성철의 대중포교 내용과 불교사적 의의’ △변희욱(서울대 철학사상연구원)의 ‘성철의 교외별전- 성철의 거짓말에 속아야 할까, 속지 말아야 할까’가 각각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이사장 원택 스님은 “봉은사 결사와 해인총림 설립 등은 현대 한국불교와 현 조계종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한국불교의 선지식인 성철 스님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스님이 한국불교에 미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일법문 50주년 기념 결사도
이와 함께 백련불교문화재단 산하 성철선사상연구원(원장 원택)과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는 백일법문 50주년을 맞아 오는 동안거 기간에 ‘백일법문 공부결사’를 진행한다.

‘중도가 부처님, 중도를 알면 영원한 행복으로 간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결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전법회관 지하 1층 불교인재원 교육관에서 열린다.

결사는 원택 스님의 개강특강을 시작으로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 박희승 성철선사상연구원 교수, 이언오 前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등이 강사로 나선다.

결사 동참 회비는 12만원이며, 선착순 40명이다. 다만, 만 30세 이하 청년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및 접수 166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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