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종합사회복지관서 11월 10일 자서전쓰기 프로젝트 출판기념회

자서전 작성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 '힐링'한 보살님들의 작품이 출판됐다.

자양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영심)은 11월 10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는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살아온 여성 어르신들이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자 기획됐으며 2월부터 참여자를 모집,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간 진행됐다.

자서전에는 어르신이 직접 그린 ‘가장 행복했던 순간’, 색지를 활용한 모자이크 ‘내 이름 꾸미기’, 자신과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클레이아트로 꾸며본 ‘나의 출생’ 등이 포함됐다. 자서전은 봄-유년기, 여름-청년기, 가을-중·장년기, 겨울-노년기를 주제로 구성됐다.

출판기념회는 △자서전 및 미술활동 전시품 관람 △기념 케이크 커팅식 △활동사진 영상 시청 △대표어르신의 자서전 낭송 △소감 나누기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회에 참여한 한 최 모 씨는 “수업시간에 재미있는 미술활동도 하면서 나의 일생을 돌아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낭송하고 박수를 받으니, 처음에는 우울하다고 생각했던 내 과거가 이제는 치유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자양종합사회복지관은 여성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독거 남성어르신들을 위한 ‘지기지우’, 1.3세대 통합프로그램인 ‘동화’ 등, 고되고 힘든 삶을 경험한 어르신들의 정서적인 지지와 함께 세대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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